'설사[Diarrhea]' 다이아리아
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?
병원에서 만나는 환자들이 주로 수술환자기에 수술직 후 몇일동안은 변비증세가 흔하다.
그래서 수술 후 변비개선제, 장운동개선제가 필수이다.
하지만 몇일 먹다보면 갑자기 주루룩 주루룩 설사가 시작되는 분들이 있는데 그 땐 일단 약을 끊고 수분 섭취를 격려하게 된다.
설사, 필자도 특별한 장 질환이 있는 것도 아니나 장이 약한편이라 설사를 간간히 한다. (대신 변비는 없음에 감사!!)
설사는 "변이 무르고 물기가 많은 상태로 배설되는 상태로 횟수가 일 3회 이상이거나 대변 무게가 200g 인 경우"로 정의된다.
보통 변들은 소장과 대장에서 수분을 쫙~ 빨아들여서 고형이 된 채로 배출되는데 그러한 정상적인 과정이 이루어지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설사가 되는 것이다.
설사의 원인이 될만한 것들로 아마 식중독, 장염 등이 쉽게 떠오를 것 같다.
그 외 다양한 설사의 원인들을 알아보자.
[ 원인]
바이러스, 세균, 기생충 감염
설사를 유발하는 장질환: 크론병, 궤양성 대장염, 베체트장염
스트레스
음식: 유제품, 커피, 콩, 찬음식, 맵거자 기름진 음식, 상한음식, 음주
약물: 항생제, 마그네슘이 포함된 제산제, 심장약 등
일단 설사가 생기면 원인이 될만한 요소들을 제거하는 것이 우선일 것이다.
또한 설사로 인한 탈수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 미온수섭취를 격려하고 설사가 지속될 경우 전문의의 진료와 지사제 복용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.
복통 및 설사는 소화불량이나 장기능 저하가 원인인 경우가 많으므로
장에 좋은 음식인 양배추, 알로에겔, 매실, 유산균 제품이 도움이 된다고 한다. 필자도 장이 약한편이라 유산균은 꼭꼭 챙겨먹고 있다.
한가지 덧 붙이자면 기생충도 설사의 큰 원인이 되기에
물론 근래 위생수준이 높아져 감염률은 낮은 편이나 유기농 채소류의 소비가 늘며 감염률이 다소 올라가는 경우가 있으며 1년에 두 번의 복용이 권장된다.
실제로 대장내시경 검사방에 근무할 때 직접 본 기생충은.. 정말 꿈에 나올까 무서울 정도로 징그러웠.............
음식얘기할려다 길어진 설사얘기.. 암튼간 좋은것 먹고 건강합니다!!